recipe의 시작은
너구리 큰사발을 구매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일단, 구매는 근처 마트나 편의점 어디서든 구할 수 있게 보편화 되어있다.
그냥 하는 흔한 구매야 그렇지만 이걸 한개당 단돈1000원에 구매하기란 쉽지 않다.
물론, 인터넷 구매가 있지만 한번에 여러개를 사야해서(여러개 사지 않으면 배송비 때문에 절대 싼것이 아니다.)
너구리가 쌓여있는 부담감에
너구리가 먹고 싶지 않은날도 너구리를 먹어야하는 딜레마도 함께 구매하게 된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가장 좋아하는 방법은
편의점 2+1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
그리고, 이녀석은 그 세일이 꽤나 자주 뜨는 녀석이다.
2+1이란 꿀팁에 팁을 하나더 더한다면 그 세일을 GS25에서 LG U+ 멤버십 카드와 결합되면
적어도 개당 900원이란 파격가에 살 수 있고,
또한,
우리동네 gs25에서 주는 나무젓가락은 일반적인 그것과 차원이다른
탄탄함과 정교함이 배가되어 있는 대나무 젓가락도 뺄 수 없는 메리트다.
그.러.므.로
너구리 큰사발을 최적의 조건으로 먹으려면 통신사 부터 옮겨야 한다!
크하하하하~
쿨럭, 아님 그냥... 사드셈~
개봉시 안에 내용물은 간단히 분말스프 하나에
너구리를 상징하는 다.시.마.
그리고 탱글탱글 오동통한 면발!
원조의 장점을 그대로 살린 내용물이 큰사발 안에 가득 담겨있다.
여기에
큰사발 6~7부 능선에 표시된 절.대.물.선에 딱 떨어지게
100도의 팔팔끓으며 요동치는 물을 빠르게 붓는다.
이런 사발면은 여기서 맛이 판가름 난다.
온도와의 전쟁,
그리고 정확한 물량
이것만 잡으면 사발면의 최고의 맛을 최적의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 좀 사는집 아이들은 꼬마김치와 생계란 투척, 참치마요 주먹밥, 그리고 후식 커피까지
(솔직히 저거 다 세팅하면.. 그냥 식당가서 편하게 사먹고 오는게 싸다.)
사발면계 에선 있을수 없는 부르주아 행태다.
전에 어느 자동차 잡지에서 1억원 튜닝을 한 티코가 화제가 된적이 있다.
1억 튜닝한 티코는 어차피 티뷰론도 못쫒아 간다...
일반적인 라면 뚜껑에 조리법엔 3분이란 recipe가 적혀 있지만
이 너구리는 4분을 기다린다.
너구리의 면발의 특징인 쫄깃쫄깃 오동통통 농~심 너구리~가 되려면.
반드시 이 4분의 recipe로 만들어 먹는다.
너구리 큰사발의 장점 중 하나인 위에 보이는 오뎅!~
아직 필자는 어느 곳 에서도 저런 왕건 오뎅이 들어있는 사발면을 본적이 없다.
너구리 특유의 얼큰 다시마 우동국물에 어울리는 저 오뎅이야 말로
오늘 너구리 큰사발요리의 화.룡.점.정 이로다.
.
.
.
어차피~ 후루룩~ 꺼윽~
ㅋㅋ
그냥 배터지게 먹고 졸려서 몇자 끄적이고 놀아본다.
일하러 가세~ 휘리릭~
'잡동사니 > 먹고 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메추라기구이 시식, (북창동) 딩호양육관 (0) | 2015.11.24 |
---|---|
대전 맛집, 성심당 튀김 소보로, 부추빵 (2) | 2015.11.11 |
서울 광장시장 맛집, 남매횟집 & 포차잡채 (0) | 2015.11.10 |
남대문시장 맛집, 명동칼국수 (0) | 2015.11.06 |
북창동 맛집, 딩호 양육관 (0) | 2015.10.2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