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화랑유원지 캠핑& 꺽지낚시

정말, 간만에 가평으로 캠핑을 갔네요.

가평화랑유원지 오토캠핑장.

여기, 바로앞 계곡이 수심이 좀 있고 바닥이 거의 모래라 여름에 물놀이 하기 딱 좋은 곳이죠.

벌써 가자마자 텐트 치는동안 애들은 물속으로 퐁당 이네요.

물론,30분만에 춥다고 탈출 했지만.

이런데서 하루종일 돌아다니며 꺽지 사냥하면 참 재밌는데..

가족과 함께간 캠핑이라 역시나 짬낚입니다.

텐트 다 쳐놓고,

일행중 낚시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혼자 2시간 정도 짬낚하고 옵니다.

전에 샀던 펭귄허벅지 장화가 아주 효자 역할합니다.

특히 요즘 시즌에 물에들어가긴 좀 추울때 최고죠.

착용도 편하고 잘 벗겨지고 장시간 물속에 있어도 춥지 않고,

공략할 포인트들이 늘어서 좋습니다.

물론 가슴장화나 웨이더가 훨 좋겠지만 그냥 그런데로 딱 좋네요.

이게 우리집, 

타프와 스크린 모드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팔았던 에어침대 모드죠.

아주 넓고 쾌적합니다.

바닥에서 한기도 안올라오고,

짱인듯 합니다.

캠핑장에서 하류쪽으로 좀 내려가면 

짱돌도 많고 수심도 나오는 곳이 있네요.

누가봐도 꺽지들이 모여사는 마을 분위기 입니다.

베이트 피쉬들은 엄청나게 많고,

바로 그곳 가장 큰 바위쪽에 캐스팅해서 완전 초 대물을 건져냅니다.

어망~

ㅋㅋ,

4lb합사라인이라 조심히 끄니까 끌려 오네요.

오래전에 둔건지 안데 꺽지 시체와 그걸 먹으려고 들어온 빠가사리가 있습니다.

일단 잡은거 허리춤에 차고 잡은 꺽지들 모아보려고 끌고 다닙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뽑은 꺽지들,

고만고만 합니다.

처음에 스피너로 하다가 워낙 입질이 없어서..

1/16oz 지그헤드에 2" 쉐드웜 골드로 바꿔서 같은곳에 던지니 입질이 오네요.

흠,,

꺽지도 그때그때 채비에 따라 반응하나 봅니다.

두어시간 가볍게 놀다.

뭐 해먹기도 애매한 양이라 다 풀어주고,

신나게 마시고 놀다 집에 옵니다.

쏘가리 낚시도 해보고 싶네요.

루어낚시는 할때마다 참 색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포인트 찾고 그녀석 꼬셔내려 이것저것 해보는 재미가 쏠쏠하죠.

그게 먹혔을때의 쾌감이 가장 큰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