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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복이야기/민물

나주 구진포 나루터에서.. 역대급 런커와의 사투.

by 대물런커어복충만 2022.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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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진포 나루터 한낮에 수문 입구에 짬낚을 간다.

스피너 베이트, 지그헤드 쉐이킹.. 별 반응이 없어서  아무래도 낮에는 안되나 싶어 후회하던 중..

수문 안쪽에서 퍼벅 퍽!  하는 피딩 소리가 들린다.

 

저 정도 소리면 5짜 이상인데.. 싶어

mh로드에 스피너 베이트, 잠수함 리그 다 넣어보지만.. 일단 캐스팅이 힘들고 깊이 못 넣으니..

반응이 없다.

 

결국, ul로드에 4lb 라인이 감겨 있는 스피닝 장비에 4인치 미트헤드에 1/24 oz 지그헤드에 끼워

깊숙이 넣자마자 폴링에 입질..

돌덩이처럼 무겁게 묵직한 놈이 드랙을 끌고 더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는데..

대처할 방법이 없다.

깊이가며 이리저리 터니까 시멘트에 끌려 툭 끊긴다. 

 

와 씨... 방법이 없다. ㅠㅠ

 

그러다 짜치 몇 마리 잡고  

 

 

 

 

앞에 보이는 배 밑에 같은 채비에 3인치 호그 웜 달아서 던져보니. 

덜컥 걸린 듯하더니 쭈 우우우우 욱 끌고 간다.

 

드랙이 미친 듯 끌려 나가고,

수문으로 들어가다가 당기니 영산강 본류로 치고 나가는데.. 30미터 이상 끌고 가더니 

후두두둑 털어버리니 끊겨버림.

 

ㅠㅠ

 

이거 꺼냈으면 역대급인데.. 얼굴도 못 봤다.

 

UL로드에 4LB 라인으로 감당이 안된다.

 

다음에  8LB 라인 감아서 다시 꼭 잡아내야겠다. 

 

아..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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