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어복이야기/자작루어

자작 빅베이트로 57cm런커를 낚아내다.

by 대물런커어복충만 2022. 4. 6.
반응형

 

포맥스를 이용해 2절 빅베이트를 만들다.

봄날.. 빅배스를 만날 수 있는 계절이 왔습니다.

저도 좀 빠른 빅배스를 낚아보고 싶어서 겨우내 보던 유튜브 방송에서 나온

2절 빅베이트의 위력에 궁금하기도 하고 또 재미 있을 듯 하여..

아주 오래전에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만들었던 나무 빅베이트가 아닌,

 

포맥스를 이용한 진짜 빅베이트를 만들어 보려 기획을 합니다. 

사이즈는 무려 18cm의 2절 빅베이트를 만들어 보려고 구상합니다. 

 

 예전에 만들었던 나무 빅베이트 보려면 여기 클릭.

 

 

좀더 넓게 크게 만들어서 묵직한 물의 파동으로 빅배스를 유혹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포맥스로 만들면 좋은 점

 

포맥스는 광고판등을 만들때 많이 쓰이는 재질로 가볍고 가공이 편리한 장점이 있습니다.

물에 뜨고, 물에 부식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일반 강력 접착제로 잘 붙습니다.

가장 좋은점은 일반 커터칼로 쉽게 절단및 가공이 가능한 특징이 있어서

제가 주로 애용하는 소재입니다.

 

포맥스 루어의 단점은?

포맥스는 가볍기 때문에 그걸 좀 가라앉히려면 너무 많은 싱커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강도가 강한편이 아니라서 필드에서 사용시 돌에 던졌을때 망가질 위험도 있습니다.

판매용 루어보다 솔직히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대신 스스로 만든 루어로 고기를 낚았을때의 쾌감은..

해보신 분들만 알겁니다.

 

귀찮게 왜 그런걸 만들고 있지?

 

그렇습니다. 

귀찮고 시간 낭비고 실패도 많이 합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만들어 어떤 원리로 어떻게 움직이게 하고 싶단 생각들이 모이는거라..

그 제작 과정도 다 낚시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들다보면 사서 쓰는 루어가 어떤 액션을 위해 만들어진건지 이해도도 빠르고,

그걸 사용했을때의 편안함과 완성도가 더욱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낚시를 하며 느끼는 즐거움과 방향성은 각자 다르겠지만,

전.. 그중에 스스로 만든 와이어 베이트나 하드베이트로 잡았을때의 쾌감도 무시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제작한 2절 빅베이트는 성공인가?

 

절반의 성공입니다.

슬로우플로팅 타입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부력 조절에 실패하여 슬로우 싱킹 타입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원하던 묵직한 물살을 가르는 빅베이트의 느낌은 물속에서 아주 잘 살고있으며

그로인해 57cm 제 낚시인생 기록 배스를 낚아냈습니다. 

 

 

 

이 기쁨은 직접 해보시지 않은 분들은 모를 또다른 쾌감입니다.

 

 

루어의 액션을 테스트하기 위한 낚시 였기에 그 잡히는 순간의 영상도 남아 있습니다.

한번 보시고 그 기쁨을 축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