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인스턴트를 자주 먹는다.
그래서 문득 그냥 먹지만 말고 각 인스턴트 음식들 먹을때 좋은 정보가 되게 리뷰를 남겨 보기로 했다.
한마디로 살신성인 이로다. 매번 인스턴트 음식을 먹으며 내 건강을 버리고 정보를 남기는 눈물겨운 포스팅이다~
그 눈물의 포스팅 첫 타자는 gs25전용 마이홍 장조림 버터 비빔밥.
이거 gs25전용이란다.
오늘 처음 봤는데 나온지 얼마 안된듯 하고, 그간 김혜자누님 도시락 먹다가,
요즌 떠오르는 샛별 홍석천, 그중에 장조림 버터 비빔밥. ㅋㅋ
이거 왠지 불안하다. 버터가 은근 거슬리지만 왠지 치킨마요라 비슷할꺼 같다는 생각에 집어본다.
치킨마요 왠지 느끼할꺼 같은데 은근히 중독성 있는맛을 기대하면서 레시피 대로 요리해 본다
-우선, 뚜껑을 열어 안에 트레이에 있는 장조림과 각종 야채 김치를 밥에 다 붓고, 뚜껑을 열고 안에 있던 반숙계란도 빼고 전자렌지에 넣는다.
- 편의점 요리의 가장 핵심은 전자렌지 time setting이다. 여기서 모든것이 판가름 난다고 할 수있다.
조리법을 자세히 뒤지면 그 비밀의 세팅 타임을 찾을 수 있다.
물론 나같은 고수들은 제품을 딱 보면 몇분인지 알지만...
하지만..!!!
이녀석은 보통 일반적인 타임 1분 30초를 살짝 넘긴 1분 40초 라는 독창적인 조리법을 가지고 있다.
잠시 방심하다 큰 실수를 할 뻔 했지만, 진정한 프로는 순간 스쳐가는 조리법의 이상함을 캣치 할 줄 알아야 한다.
뭔가 이상을 느낀 나는 다시 확인하고 큰 실수는 면했다.
ㅋㅋㅋ
오늘의 요리도 성공적일듯~!
개인적으로 좀더 반숙이면 좋았을텐데..
그래도 반숙을 해서 넣겠다는 생각과 시도는 우리 인스턴트족들 에게 새로운 맛을 전해주는 선구자적 시도라 볼 수 있다.
멋지다 홍~
그리고, 문제의 버터소스, 간장소스 간장이야 좀 이해가 가지만 버터소스는 불안하다.
그래도 이정도 제품을 시판하려면 얼마나 시식하고, 검증을 받았겠는가 과감하게 투입해 본다.
긴장해서 손이 떨려 사진이 ...덜덜덜..
과감하게 척척 비벼보니 더러운 비주얼의 비빔밥 완성!!
비쥬얼따위 잊은지 오래다 오직 순간의 입맛만 현혹 할 수 있다면 넌 이 인스턴트 업계에서 떠오르는 샛별이 될테니..
당당히 치킨마요와 맞설 수 있는 신성이길 기대하며 크게 한입 !
뜨....헉!
이건...
드디어 치킨마요와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새로운 맛의 향현이로다.
느끼한듯 희한한 고소함을 느낄때쯤.... 녀석은 사라지고 없었다.
이 아쉬운 양,
이녀석 새로운 잇 아이템의 등장에 즐거운 아침이다.
3200원에 음료수 써비스니 3200원짜리 후식까지 주는 풀패키지 정식!!
이것이 편의점 레스토랑 인스턴트 정식의 아름다움이다.
조만간 꼭 다시 사먹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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